최근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전날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와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의 매도가 증가한 상황에서 미국 달러 가치 상승과 더불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금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앞으로 금리 동결 가능성과 국제 금 시세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금 가격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
국제 금 가격은 경제와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와 함께,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의 가치가 급등하였다.
하지만 금 가격은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하락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금의 이익을 취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한 것이다.
미 국채 수익률의 급등과 금 시세 하락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10.60bp 상승한 4.18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장기 국채 금리 뿐만 아니라 2년 및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각각 7.20bp와 10.30bp 상승한 수치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달러 강세를 동반하며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과 시장의 반응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FedWatch에 따르면,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87%에 달한다.
그러나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0.25%)이 남아 있는 만큼, 금 가격은 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는 가운데 미 국채 수익률 또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의 상대적 매력이 다소 줄어들게 되었다.
달러 강세와 금 가격의 상관 관계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번에 0.426% 상승하며 104.016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금과 같은 비이자 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경우, 금 가격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 금 시세 전망
국제 금 가격의 향후 변동성은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패트릭 하커의 연설, 유럽중앙은행 총재 라가르드의 발언 등에 주목될 것이다.
이들 발표와 발언이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면 금 가격에 다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